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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 Point] Ai 3파전 / 엔비디아 / 트위치 (2024년)

AI 개발 경쟁 삼파전, 구글 vs 오픈AI vs 메타의 'AI동맹' 현지 시각 6일, 구글이 최신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하면서 AI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구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연합,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중심의 AI 동맹이라는 세 축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흐름인데요. 지난달 오픈 AI는 GPT-4 터보와 GPT스토어를 선보였고, 최근 메타는 IBM 등 50개 이상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AI 동맹을 결성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오픈 소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CEO, 미국 상무부 경고에도 중국 수출 지속 희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당국의 제재에도 중국에 고사양 프로세서를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 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지나 러몬드 미국 상무장관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AI 칩을 중국에 판매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는 새 제품 세트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건데요. 최근 엔비디아는 미국 당국과 대중국 AI 반도체 제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 트위치 한국 철수에 주가 급등 실시간 인터넷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주가가 경쟁사인 트위치의 한국 사업 철수 발표에 전일 대비 29.91% 오른 83,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마존닷컴이 보유한 트위치는 오늘 영업난을 이유로 내년 2월 27일부터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내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가칭)을 새롭게 출시할 네이버의 주가도 0.23%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Point] 빅테크 비즈니스 플랫폼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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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플랫폼칼럼]플랫폼 생태계의 '게임의 법칙'

입력 2023.02.08.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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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리드 호프먼 등이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2015년에 설립한 비영리 회사 오픈AI가 내놓은 '챗GPT'가 2개월 만에 1억명 이상의 월활성사용자(MAU)를 끌어모았다. 

MAU 1억명 돌파까지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걸린 데 비해 엄청난 속도다. 이에 검색엔진의 최강자인 구글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오픈AI와 협업을 발표한 버즈피드의 주가는 하루에 무려 120%나 치솟았고, 엔비디아는 챗GPT 열풍의 최고 수혜주로 떠오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오픈AI는 짧은 기간에 16개 기업에 투자했다. 자금은 대부분 유망 스타트업 인수 또는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한 플랫폼 기업이 모두 그랬듯이 오픈AI 역시 내부 혁신과 개발 역량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외부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아마존·애플·메타·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은 독자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든 뒤 수십 년 동안 수백 개 스타트업, 서브 플랫폼 기업을 인수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펼쳤다.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자체적 기술 개발보다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인수하는 '애드온'(add-on) 전략이다.

기존 비즈니스와 관련 있는 기업은 물론 새로운 분야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한다. 빅테크 기업을 분석해 보면 현재 사업보다 미래 유망 분야에 훨씬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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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뛰어난 인재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빠르게 인수하는 것이 핵심 성장 전략이다.

유망기술이나 우수인력을 다른 경쟁자보다 먼저 확보하려면 회사 내부 역량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은 절대적이다.

끊임없이 수많은 회사를 인수하는 애드온 전략은 모기업에 완전히 흡수되는 턱인(tuck-in) 인수와 독자적으로도 사업 전개가 가능해 인수는 하지만 모기업과는 별도로 운영하는 볼트온(bolt-on) 방식이 있다.

턱인 방식은 일반적으로 인프라가 거의 없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옅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소규모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볼트온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의 스타트업이 대상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니콘 기업도 인수한다.

 

 

빅테크 기업이 지금까지 사들인 유니콘만 40여개 정도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M&A를 통해 성장했다.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유망기업에 투자·인수해서 덩치를 키우고 성장한 뒤 물적분할을 하고, 다시 네이버와 NHN을 인적분할해서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미국의 C2C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도 다음과 합병해서 규모를 키우고, 수많은 스타트업을 인수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한편 여러 회사로 나눠 주식시장을 통해 전체 기업가치를 높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게임, 모빌리티 서비스의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빅테크도 애드온 전략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짧은 시간에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속도와 효율성에 강점이 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빅테크는 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한 엑시트 시장이 되는 것이다.

빅테크는 스타트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재차 불거진 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 플랫폼 대상 M&A 심사 기준 강화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다른 회사를 사든가, 내가 회사를 팔고 떠나야 한다. 이것이 플랫폼 생태계의 게임 법칙이다.

혁신 생태계는 여전히 진행형이다(Always in Beta).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 hsryou6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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